감사절로 바로 연결해서 이해한 부분이다. 아울러 오영필의 설교에 나타난

오해를 분석해 보면 맥추절이란 용어의 오역으로 인한 오해가 두드러진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칠칠절(오순절, 맥추절)에 드린 첫 곡식은 보

리가 아니라 밀이었다. 그가 보리를 드렸다고 오해한 것은 맥추절이라는

용어에 기인한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보더라도 칠칠절은 우리

나라의 보리 수확 시기와 맞지 않는다. 이렇게 억지로 꿰어 맞추기식으로

성경을 해석한 것도 결국 맥추절이라는 용어에 기인한 듯하다. 구약 시대

절기마다 드린 곡물과 드린 시기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다면 오늘날 맥추

절에 대한 오해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에서 맥추절이란 용어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맥추절이란 용

어에 대한 언어학적인 검토와 아울러 구약 절기에 드린 농산물 유형들에

대한 사회문화적 접근과 구약 3대 절기의 해석학적 의미 등의 관점에서 접

근하겠다.

맥추절이란 용어가 올바로 번역이 된다면 한국 교회가 맥추감사절을 구

약 시대의 맥추절과 동일시함으로 생기는 해석학적, 언어학적 오해를 풀게

될 것이다.

 

 

댓글

Scroll to Top